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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소식

자책골과 혈투, 드라마 같은 승부! 페예노르트, 지로나 원정에서 3-2 대역전극

by 망망멍멍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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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페예노르트가 지로나 원정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혈전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펼쳐진 이번 경기는 두 팀의 치열한 공방과 페널티킥 실축, 자책골까지 겹치며 팬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 드라마 같은 승부의 최종 승자는 페예노르트였다.

 

경기 초반부터 지로나는 날카로웠다. 전반 19분, 지로나의 코너킥 이후 혼전 속에서 다비드 로페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홈팀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들의 반격은 불과 3분 만에 시작됐다. 프리킥 상황에서 퀸텐 팀버의 헤더가 지로나의 에레라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며 경기는 순식간에 1-1 동점이 됐다. 기세를 잡은 페예노르트는 전반 33분, 이고르 파이샹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안토니 밀람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2-1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단순한 역전극이 아니었다. 전반 35분, 페예노르트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 득점의 기회를 잡았지만, 우에다의 슈팅이 지로나 골키퍼 가사니가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지로나는 더욱 맹렬히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22분, 지로나는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미오프스키의 슛이 페예노르트의 골키퍼 벨렌로이터의 선방에 걸리며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지로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6분 뒤 아르노 흐루네벨트의 크로스를 받은 도니 반 더 비크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며 2-2로 승부는 다시 팽팽해졌다.

 

그런데 여기서 경기는 또 한 번 반전됐다. 후반 34분, 페예노르트의 다비드 한츠코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지로나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으로 차넣으며 자책골이 나왔다. 그렇게 페예노르트는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지로나의 마지막 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황인범은 풀타임으로 뛰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 역시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예노르트는 이번 승리로 UCL에서 첫 승리를 기록하며 큰 의미를 남겼고, 황인범의 UCL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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